스포주의
전에 일러가 정말 취향이라 살까말까 고민했던 작품이 애니화가 돼서 완결이 돼서 감상까지 하게 되었네요.
전형적인 이세계 하렘 먼치킨물이네요.
애니를 보는 바로는 정말.. 그림과 시츄에이션 빼고는 얻을게 없는 작품이네요. 그마저도 후반가선 작붕이..
아, 캐릭터들은 귀엽습니다. 진짜 귀엽습니다.
아무튼 이 장면을 넣고싶다! 하고 그 다음에 억지로 이어버리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헌데 가끔 보이는 대사 샌스는 좋아서 애니화과정의 작붕인가 싶기도 하네요.
라노벨을 못읽어봐서 전혀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뭐, 라노벨도 안살겁니다. 설정이 너무 제 취향이 아니네요. 여자애들은 진짜 귀엽습니다만.
주인공이 도를 넘게 먼치킨인점이 맘에 안드네요.
주인공이 이렇게 만능이라 혼자 다 해버리면 결국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주인공을 위한 소품에 불과하거든요.
용이 사는 성역을 다스리는 대장용보다 격이 높은 신수는 주인공의 펫,
이문물을 좋아하는 공작님은 주인공의 이세계 지식이나 물건을 보고 놀라기 위해 있고,
개인만의 특별한 무속성 마법은 주인공이 한번 보면 그대로 습득해서 더 잘 쓰고 다닙니다.
파티원 동료(웃음) 여자애들은 주인공의 악세서리정도일까요?
저로선 신수도 공작도 여자애들도 입체적으로 묘사됐으면 좋겠습니다. 인생, 고민, 사랑 노력 등등 말이죠.
주인공이 저정도면 여자애들의 고민 노력등이 묘사돼있다 해도 악세서리의 설정정도 읽는 느낌이 되겠죠.
뭐, 결국 주인공이 만능이여도 주위 캐릭터들도 살아있는 느낌이 있다면 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작품들이 적어요.
먼치킨물이란 원래 대단한 주인공 원맨쇼를 감상하는 장르니까요.
주인공이 치트여도 주위 인물들도 주인공을 질투하고, 노력하고, 한번정도는 한방 먹여주고, 혹은 이용하고 하는게 제 취향입니다.
물론 위와 같은 상황에선 치트 주인공도 얼마든지 즐기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자애들의 귀여움과 맘에 안드는 점을 잘 저울질해보면... 피눈물을 머금고 포기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보면서 아쉬움이 더 크면 즐길수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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