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경녀!!!!

스포 있습니다.

음...

처음부터 소감을 말하죠.

근래 본 애니중 가장 정신나간 애니였습니다.

일단은 이능 스포츠물입니다.

말도 안되는 원리로 말도 안되는 기술을 사용하는 류의 스포츠물이죠.

물론 전 이런거 좋아합니다.

그런데 왜 경녀가 미친 애니냐 하면..

이능 스포츠의 '스포츠'부분에서 단추를 잘못... 정신이 나가있습니다.

여성 전용 스포츠

물에 떠있는 발판에서 진행됨

수영복을 입고 진행

발판에 발 이외의 신체부위가 닿으면 실격, 물에 떨어져도 실격

상대를 가슴과 엉덩이로 공격해서 실격시키는 게임.

.......

뭐, 수영복과 가슴과 엉덩이. 좋습니다. 저도 좋아해요.

꺄악~ 우후훗~ 하면서 가끔 포로리도 나오고 말이죠

그런데 리뷰 처음 말했다시피.. 이능 스포츠물인지라... 그렇지가 않아요...

꺄악~ 우후훗~ 포로링~이 없다고요..

이 애니에서 이런게 없을 것이란 것을 가슴으로 턱을 쳐서 기절시키는 부분에서 깨달았습니다.

.... 진지하게 미친짓을 하고있는데,

아니, 가슴드릴이나 힙 오브 바빌론은 너무하잖아

가슴을 흔들어서 최면을 건다던가, ㅈ꼭지로 수영복을 걸어 매치기를 한다던가

부모는 딸이 ㅈ꼭지 매치기를 하는데 감동하고 있고..

뭐랄까, 너무 당연하게 열혈이라 야하다고 느끼긴 커녕, 이래도 되나 하면서 조마조마 하며 보게되네요.

나 : 안돼! 존슨!! 먹는거 아니야!!

존슨 : 닥쳐, 판단은 내가한다.

(경녀를 보며)

존슨 : 아, 이건 좀..

그런데 말이죠, 이렇게 미쳐돌아가는 와중에 내용은 또 그럭저럭 재밌어서 너무 분합니다.

작화는 11~12화쯤에서 힘이 딸리는지 작붕이 일어났으나, 그 전까진 격투씬까지도 3D로 퉁치는 거 없이 훌륭했습니다.

...

아무튼 미친애니...

료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