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Steins;Gate 0

스포주의

 

이건 진짜 스포보고 보면 재미 없어요

 

 

이제야 다 봤네요.

 

슈타게를 본지 몇년이 지난 상황이라 초반에 잠깐 이해가 안갔는데

 

점점 기억이 나기도 하고. 근데 분명 본편 마지막에 크리스를 구했는데 왜 0에선 죽어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까지 가서야 본편의 내용이 기억이 나면서 제로와 연결이 되더군요.

 

본편 마지막에 크리스가 살아난게 잘못 기억하고 있는건가 싶었습니다.

 

깨달은 사실은, 제로의 내용은 본편에서 크리스를 구하는 마지막 점프 직전의 내용이었던 것입니다.

 

본편// 크리스가 죽는 '베타 세계선'에서 D 메일로 '알파 세계선'으로 이동.

본편// 긴 여름 끝에 마유시가 죽는 '알파 세계선'을 탈출

본편// 마유시가 살고 크리스가 죽는 '베타 세계선'에 도착,

본편// 마유시와 크리스 모두 사는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을 목표로 노력.

제로// 하지만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을 포기하고 '베타 세계선'을 선택. 

제로// '베타 세계선'에서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을 위해 따귀와 영상을 준비.

본편// 따귀와 영상으로 칼에 찔려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 도착 후 해피앤딩.

 

와 간단하게 정리했는데 엄청 복잡하네요..

 

이렇게 이해한다면 제로의 마지막에 스즈하와 마유시를 구하러 bc 18000인가로 날아간게 완전히 사족이 되네요.

제 생각엔 힌트 영상 메일을 과거로 보낸 순간 세계선 변동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 메일이 슈타인즈 게이트를 가느냐 못가느냐를 결정짓는 분기점이니 말이죠.

메일을 보내는 순간 세계선이 변동하면서 세계대전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로 뿅!

 

... 잠깐, 이렇게되면 타임머신이 발명이 안돼서 스즈하가 과거로 못가네요?

그럼 타임머신 발명은.. 그 전에 쿄우마가 죽고..

아, 혹시 쿄우마가 어린 스즈하에게 죽은 척 하고,

스즈하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는 순간 모든 피스가 모여서 세계선 이동..

이러면 쿄우마 성격에 왜 스즈하의 엄마가 죽게 내버려 뒀냐는 의문이 들고,

또 이걸 스즈하만 죽은걸로 알게 했다면 이 무슨 망스토리!

 

왠지 쿄우마가 영상 보내고 구하러 가는 날,

해당 세계선에서 돌아오는 일 없이 완전히 사라지는게 제일 자연스러운 거 같네요

 

.... 뭔가 좀 정리하려고 포스팅을 썼는데 파고드니 오히려 정리가 안되고 궁금증이 늘어나는군요.

 

.......

 

슈타게는 감성으로 느끼는 겁니다!! 깊이 파고 들지 않아도 재미있는건 재미있는거라구요.

1+1=2의 증명 외우고 다니는 분들 적잖습니까. 그냥 알지 않습니까! 와!! 재밌었다!!! 아 신경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