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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

[애니 리뷰] 4월은 너의 거짓말 (★★★★★)

결말을 가차없이 말해버리는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책임지지 않습니다!





4월은 너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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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좌절하고 더이상 피아노를 치지 않는 남자아이가 어떤 여자아이를 만나고 성장하는 이야기.


흔한 보이 밋츠 걸 입니다.


흔한 이야기지만, 흔한 이유는 그만큼 재미가 있기에 많이 쓰이는 클리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걸 잘못쓰면 표절에 짝퉁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끝까지 카오리가 죽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무덤에서 카오리의 편지를 받을 때도 뭔가 반전을 기대하며 봤는데.. 



결국 덧없이 가버렸네요.. 바이올린을 켠 것은 초반 뿐. 아련합니다.



주인공은 여기저기 플래그를 꼽고 다니지만 결국 좋아하는건 카오리 뿐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츠바키는 카오리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거 같은데요.. 불쌍하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어찌어찌 잘 극복해 낸 주인공을 보니 안심되네요.




작화가 좋았습니다.


1화는 1화치곤 좀 애매하다 싶었는데.. 이게 15화까지 가네요.. 


1화에 공 팍 들이고 3-4화쯤가서 힘떨어지는 것 보단 훨씬 좋습니다. 물론 후반부에선 힘이 달리는 듯 했으나.. 작붕까지는 없었다고 봅니다.




연출이 쩔었습니다.


원작이 만화라던데 만화의 한계를 잘 보완했습니다. 


음악과 영상의 조화는 만화로서는 불가능한 연출이 가능하죠.


클래식 연주하는 장면에 진짜 클래식 음악까지 더해지니 한없이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왠지 모르게 주인공의 심리가 음악을 통해 그대로 전해져 오는듯한 느낌이네요.






추천도는 별 다섯개입니다. 


보이밋츠걸은 별로다 하시는 분이라도 보시면 즐기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절대 싫다!! 하시는분은.. 어차피 안보실거잖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