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게이트 - 자위대. 그 땅에서, 이와같이 싸우며 (★★★☆)

내용누설 있습니다.

(홈피에서 긁어왔는데, 아무리 봐도 2기 그림 같네요)

본격 자위대 협찬 애니매이션 게이트 입니다.

어느날, 일본 긴자 거리에 의문의 문이 출몰합니다.

그 문에서 나온 것들은 판타지 소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오크나 고블린, 용기병, 기사들.

그들은 긴자 거리의 민간인들을 학살합니다.

하지만 군대가 출동하여 모두 정리되고,

이계의 군세가 온 게이트로 자위대는 떠납니다.

게이트 너머를 일본 영토로 가정하고 국토를 지키기 위해 출병합니다.

뭔 개소리야

그리고 그 이세계는, 과학은 물론이고 마법마저 그다지 발달하지 못한 세계였습니다.

그래서 진지를 구축한 현대 군대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졌지요.

그리고 주인공인 이타미는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위해 이곳저곳 다니며 여자들을 모읍니다 현지민들을 돕습니다.

일본 국내라면서 현지인은 또 뭐야

그 와중에 일본으로 처들어온 제국의 황녀는 현대 군대의 핼기나 탱크, 장갑차등을 보며 놀랍니다.

또한 중계역으로 일본에 가서도 높은 건물, 음식, 동인지응? 등에 놀라죠.

그리곤 제국은 일본에 절대 이길 수 없다는걸 알고 일본의 앞잡이가 됩니다.

그리고 2기냄새를 풀풀 풍기며 종료. 1월 신작에 게이트 2기가 있더군요.

줄거리를 쓴 태도를 보면 알겠지만 별로 맘에 안드는 애니입니다.

근대 재밌어요 젠장

흔히들 먼치킨 하면 주인공이 마법이든 검이든 짱짱이라 내가봐도 와, 이건 못이겨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번엔 아얘 상대방을 낮춰서 어라? 내가 가도 먼치킨될듯?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한국에서 군대에 대한 인식이 정말 낮은데,(외국에선 군복무 했다 하면 반응이 다르죠..)

그 군대가 그대로 판타지 세계에 갔더니 이건 뭐 중세 철기시대 문명인데다가

마법도 그다지 발달되어 있지 않은 세계라, 다 쌈싸먹으니 이세계 문명 수준이 참 낮아보입니다.

다른 비슷한 상황을 다룬 작품에선, 기사들이 말타고 달리는데 갑옷에 마법진으로 보호마법을 걸어서 총알을 막더군요. 소드마스터들은 탱크 썰고 있고.

뭐, 양판소였습니다만, 마법문명도 발전하면 할수 있단거죠.

나노하 세계관 같은 경우, 오히려 현대 질량무기는 구시대에 폐지됬고..

아무튼 그래 놓으니 뭐, 치트쓰고 문명하는 기분이랄까요? 폭격기로 공격갔는데 궁병이 나와서 막으려고 합니다.ㅎ

아무튼 이게 좀 재밌습니다. 우월감을 느끼게 하네요. 

중간중간 너무 우익적인 성향이 보이는걸 빼곤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저는 이런 우익 좌익 이런건 안좋아하고 상관도 안하는 편입니다만, 제가 봐도 이건 좀.. 싶을 정도네요.

아, 주인공 일행이 일본에 갔을 때의 반응이 좀 웃기더군요. 이계인들이 몇십~몇백명 (정확힌 모르겠네요) 자국민을 죽였는데

엘프떴다!! 로우리쨩 긔여어!! 이러고 있습니다.

다들 대인배라서 '다른 세계 사람들이 우리를 죽였지만, 얘내는 다른 세계의 다른 나라 사람이니까 괜찮아!' 이건가요?

저같으면 화염병 던졌을듯.. 그리고 도끼에 썰린다

그리고, 미국 특수부대가 일본 자위대에게 썰리는거 보고 생각하기를 그만두었습니다.

근데 깔만한게 자위대 찬양, 우익성향 말곤 없네요. 작화 내용 캐릭터 다 맘에 듭니다.물론 성향이 너무..

그래서 별 다섯개중 한개 반 빼서 별 세개 반(★★★☆). 재밌게 본것 치곤 추천도를 많이 낮췄습니다.

자위대가 아니라 군대, 일본이 아니라 자국, 이타미의 나라 등 간접적으로 묘사만 했어도 별 다섯개 줬을거 같네요.

그런데 일본인이 일본 빠는거 싫어하는 분 절대 보지 마세요. 

너무 빨아 재낌

이것만 보면 일본이 최고입니다. 미,중,러를 발라먹는 자위대 오오 한국 안나온게 다행일정도.

ps. 

자위대가 이세계로 가면서 펼친 논리가 이세계를 일본 영토로 치고 그 안의 테러리스트를 잡으러 간다는건데, 이거 현실에서도 나온 논리입니다.

'집단적 자위권' 이라는 건데 작년 연말 이것 때문에 떠들썩 했었죠. 

(약간 다릅니다만, 자위대를 외국에 보내는 데엔 이런게 필요합니다.)

여기에 대해 좋다 나쁘다 말하기엔, 별 말 할만한 지식이 없기에 이만 줄입니다. 

논쟁에 휘말리기도 싫고요.

그냥 재미만 있음 되지 뭐! 라는건 위험하다 정도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