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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벨/리뷰

[라노벨 리뷰] 이세계 요리의 길 1권

내용누설 있습니당.








더럽게 비싸면서 책크기는 크지만 글자크기도 커서 내용은 보통 라노벨과 다를게 없는 이세계 요리의 길 1권입니다.

첫 줄 부터 악의가 느껴진다



줄거리


주인공은, 우연히 이세계에 떨어져서, 지나가던 여자에게 도움을 받고, 그 집에 눌러앉아서 요리를 한다.


맷돼지를 해체하고, 스튜를 만들고, 햄버그를 만들고, 맛있게 먹다가 마을의 높은사람 집에 가서 요리를 만들어 줬다.






... 살땐 로그 호라이즌의 미각혁명같이 엄청난 것을 기대했습니다만,



주인공 시점에서밖에 진행이 안됩니다.



보통 이런류의 소재는 이계인 시점에서 서술해야 맛깔나잖아요?



주인공이 평범하게 만든 밥을 이계인이 먹고


'헐 뭐야 이거, 엄청맛있어;;;'


'어떻게 이런 맛이 세상에 존재할수가 있지??'


라고 하는걸 보고 재미를 느끼는건데.

하 미개한 원시인들




이 책의 서술 방식은 이렇습니다.


'좋아! 이계의 식품으로 평범한 밥을 만들었어!!'


'음! 역시 평범하게 맛있군!'




주인공 시점에서, 그냥 이쪽 세계의 요리를 재현하고, 만족해합니다.


이계스러운 것이라면, 기브(이세계 맷돼지)의 고기는 맷돼지의 고기보다 맛있다는 정도?




심지어 같이 먹는 이계인 여주인공도 반응이 별로 없습니다.




걍 먹다가, 주인공이 맛있냐고 물어봐도, 


'음 뭐, 이게 맛있다는 거구나~'




...개쿨해!!



물론 여주도 심적으로 여러 생각을 하셨겠지만! 작가님이 묘사를 안해줬다고요!!



심지어 책의 내용으로 1/3을 차지한 기브를 해체하는 장면도


그냥 이쪽 세계의 맷돼지 해체 장면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17세 견습 요리사가 맷돼지를 해체해 요리해 먹는것은 외딴섬이나 무인도로도 충분합니다. 


이세계까지 갈 필요가 없어요..



1인칭으로 소설이 전개되더라도, 여주인공 입장에서 서술이 됬으면 좋았을텐데..




물론 마지막에 로린이(후반에 튀어나온 인물)의 시점으로 서술되는 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로린이가 음식을 얻어먹는 부분은 커녕, 주인공에게 처음 말을 거는 부분까지만 묘사하고 1권 끝입니다.




결국 이계인 입장에서 음식을 먹은 소감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것.


물론 엄청 맛있다던가, 덕분에 살겠다던가, 하는 말은 듣지만 말이죠?


이건 금발 트윈테일 소꿉친구가 만들어준 새까만 달걀말이를 먹어도 엄청 맛있다고 말한다구요?




또한, 조리를 하지 않는것은 500여명의 부족마을 뿐이라고 하네요. 다른 이계인들은 평범하게 요리해 먹는듯 합니다.

단편인줄




아무튼, 기대되어서 만원 가까이 되는 책을 구매했지만, 기대만큼 재미가 없었습니다.



오버로드도 그냥저냥 봤는데 이건 더 재미가 없어..




다음권은 구매 안하기로 정했습니다.


뭐, 읽는동안 그냥 평탄하게 재미도 감동도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