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리뷰입니다
사바나 한복판에 나타난 기억 없는 소녀가 자신에 대해 알기 위해 그곳에서 만난 서벌과 여행하는 이야기 입니다.
갓애니라는 소문은 계속 들어오고 있던 터라 기대를 많이 하고 봤습니다만
1화를 보고, 이 작화 퀄리티로 이런 호평을 받다니..
스토리가 초월급인가 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작화에 점점 익숙해지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 적응하는 프렌즈구나!
스토리는 매 화마다 적당히 몰입감 있고 기승전결이 뚜렷했습니다.
프랜즈들도 개성있고 귀엽고 밝아서 기분 좋았습니다.
그런데 뭐랄까.. 점점 조금씩 밝혀지는 정보가 무시무시했어요.
프랜즈 밖에 없는 섬, 노후화된 인간의 문명, 오래전 황급히 떠난 인간들..
작품의 밝은 이야기 중간에 나오는 이런 무서운 뒷이야기,
그런데도 작품은 계속해서 밝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으니
보는 내내 치유되다가 소름이 돋는 걸 반복했습니다.
주인공인 가방의 정체도 무서운게.. 미라이씨였나요?
미라이씨의 머리카락에서 가방이라는 인간 프렌즈가 나왔네요.
미라이씨의 복제도 아니고 가방 이라는 새로운 개체가 생겨버렸어요.. 뭐야 이거, 무서워
진짜 무서워..
게다가 기본적으로 프렌즈라서 그런지, 인간이 멸망했다는 정보에도 별 감흥이 없어보입니다.
.... 소름돋는다.....
마지막에 섬 밖에는 다른 인간들이 있을 수 있다고 하여 섬 밖으로 나갑니다만..
자세한 정보는 없지만 옆 섬에도 프렌즈가 있을 수 있다는 라키의 설명
마지막에 바다 위에서 새로운 프렌즈를 만나 인사하는 듯한 대화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들
이걸 제 취향대로 해석해 본다면
남은 인류는 가방 혼자고 세계는 프렌즈로 가득 차 있다!
라는 제 취향의 꿈도 희망도 없는 설정이 탄생합니다!
아 진짜 정말 두근두근 하네요.. 스타더스트였나요?
아무튼 미지의 힘을 오용하여 발생한 세루리안,
이를 막으려한 미라이씨를 포함한 인류문명,
그러나 결국 세루리안을 막지 못해 인류문명이 멸망했다고 생각하면
프렌즈들의 행복한 모습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게 됩니다.
2기 소식이 보이던데, 과연 실상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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