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예비군가서 봤던 테라포마스입니다. 늦었지만 리뷰 시작합니다!
테라포마스. terra + form +er +s
땅을 구성,형성하는자들.
테라포밍은 흔히 '다른 행성의 토지, 대기를 지구와 비슷하게 만들어 사람이 살수 있게 만드는 것' 이란 뜻으로 쓰이는 SF용어죠.
저는 단순히 화성을 개척하는 우주인들의 일상 같은 느낌을 기대했지만....
LIDENFILMS에서 제작했다곤 하는데 위키에도 다른 작품은 안나와있더군요. 새로 만들어진 제작사일까요
등장인물
1. 바퀴벌레
화성을 테라포밍 하기 위해 풀어놓은 바퀴벌레가 진화한것 이라고 합니다.
아니, 화성에서 뭔일이 있었길래 바퀴벌레가 마초흑형이 됬나 모르겠네요.. 인간을 바퀴벌레 잡듯이 잡는 신체능력을 가진 바퀴벌레입니다.(..?)
아, 테라포마스는 이녀석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놈들이 주인공이네요..?
2. 기타 인간 승무원들...
아, 그게.. 이게 대여섯명이라면 몰라도... 당장 화성에 떠난 승무원만 100명이에요... ㅜㅜ
물론 그중 반은 화성 도착하기전 & 도착하자마자 사망하셨습니다만, 남은 인물들도 중대단위라 소개하기가 귀찮네요. 하하하..
네 귀찮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엔하위키를 참조해주세요. (클릭)
감상
처음 말했듯이 전 화성에서 땅 개척하는 일상애니인줄 알았어요.
뭐라고할까.. '이봐! 물을 발견했어!! 야호!! 신난다!!' 라던가.. '드.. 드디어 싹이.. 크흑..' 이런거요.
그런데 첫화에서 갑자기
'너희들은 화성에 가서 마초바퀴와 싸울것입니다.'
이러더군요.
뭐, 이런 내용도 좋습니다! 야호!
내용이 사람 팔다리가 날라다니는 내용이니만큼 TV판에서는 부자연스러운 빛이라던가 부자연스러운 암흑이 많더군요. 나중에 보실분들은 BD판을 구해서 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줄거리를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500년전 인류가 화성을 개척하기 위해 화성에 바퀴벌레를 풀어놓습니다. 근데 그 바퀴들이 뭘먹었는지 마초가 되어서 사람들을 마구 때려잡더군요. 게다가 치사율 100%인 이상한 바이러스까지 지구에 옮겨와서 인류 멸종위기입니다.
따라서 화성에서 이 바이러스를 구해다가 조사하여 백신을 만드는게 목적입니다. 다만, 화성에는 인간을 바퀴벌레처럼 생각하는 마초바퀴들이 우글우글대죠.
그래서 화성에 가기 전 모자이크 올가닉 오퍼레이션. (Mosaic Organic Operation, M.O.수술)이란것을 받습니다. 지구상의 동물 인자를 인간이랑 이것저것 섞어서 그 동물의 능력을 받게되는 수술입니다.
수술의 성공률은 36%라고 하네요. 되게 높아보이긴 하지만 사실 사망률 64%면 꽤나 무섭죠.
요즘 유행하는 메르스 바이러스 사망률이 40%정도인데 비상사태잖아요.
이러한 인체개조를 받고 몇달간의 훈련을 받은 후 화성으로 떠납니다. 헌데 화성에 진입하기도 전에 우주선에 바퀴벌..레..가.. 햇갈리니까 마초벌레라고 할게요. 마초벌레가 들어와서 난장판을 만들어 놓습니다.
인체개조를 받고 능력을 사용하려면 약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 약을 마초벌레들이 다 부숴버린거죠.
또한 대기권에 진입하자마자 마초벌레들이 우주선에 붙어서 침입을 시도합니다. 바퀴벌레도 날수 있지요.(히익)
그래서 한번에 모여있다 전멸하기 전에 각지로 흩어집니다. 러시아, 중국, 독일, 미.일, 일본, 유럽팀으로 나뉘어서 떨어지죠.
헌데 이 바퀴벌레들이 예전 화성 조사원들의 능력을 빼앗아서 쓰고있었습니다. 시체에서 뭘 어쩌구 했다네요.
돌을 던지기도하고, 그물을 쓰기도하고, 예전 화성 토벌대의 무기를 쓰질않나..(총이라던가, 그물총이라던가.)
거기다가 각종 화성 무인 조사기같은데서 띁어모은 부품으로 미사일을 날리지않나..
애들이 그냥 마초인게 아니라 머리도 좋은 마초라서 고전합니다.
결국 마지막엔 이 마초벌레들은 자연적인 진화가 아니라 지구의 누군가의 음모란 걸로 하고 2기를 기약하며 끝나더군요.
물론 인간도 모자이크 수술로 얻은 특수능력을 이용하여 바퀴벌레를 잡습니다. 다만 바퀴벌레도 특수능력을 사용합니다.. 예전 승무원이 얼마나 많았던 걸까요.
분명 초반엔 약이 얼마 없다고 심각하게 무게잡아놓고 나중엔 펑펑 쓰더군요.
나름 러브라인 같은것도 생기긴 합니다만, 그거 다 사망플래그에요. 언젠간 함장님에게 일본어로 고백할거야! 하고 일본어를 배우는데 배가 뚫려서..
함장님이 말하지마! 라고 해도 말하려고 으..어..으..어.. 하다가 결국 한마디도 못하고..
보통은 배운말 하게 해주지 않나요? 그마저도 못하게하다니..
뭐, 흔한 꿈도 희망도 없는 학살 SF입니다.
능력을 설명할 때 나오는 지구 희귀생물들의 잡학지식 같은것도 재미있습니다.
'누구나도 알고있는 바퀴벌레의 순간 가속력은 인간으로 치면 첫걸음부터 시속 320키로미터로 달리는것에 해당한다.'
'이 다리의 속도는 수많은 생물들 중에서 가장 빠르지.. 않다!!!!!!!!'
'같은 사이즈의 동물임에도 바퀴벌레를 따라잡아 잡아먹는 생물은 있다!! 어쩌구 저쩌구!!!'
이야.. 재밌어요. 어떤 동물은 진짜 있나 싶기도 하지만.. 네셔널 지오그래픽 보는것만큼 재밌습니다.
물론 바퀴벌레가 인간사이즈로 되어봤자 시속 320키로론 못달리지만 만화니까 무시하도록 하죠.
아무튼 유익하고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추천도 별 네개(★★★★)입니다.
재밌게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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