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Charlotte (★★★★)

일단 성하마을의 단델리온 보러가기 전에 아무거나 하나 리뷰 해야겠네여.

마지막 애니 리뷰가 저번달이라니..

내용 누설이 있을 수 있습니다.

P.A. WORKS 마에다 준 감독의 오리지날입니다. 원작 찾아도 없어요. 이게 원작이니.(시무룩)

주인공 오토사카 유우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몇분간 눈앞의 상대에게 빙의 하는 능력이죠.

유우는 이 능력으로 편한 생활을 하다가 호시노우미 학원 학생회에 발견당합니다.

호시노우미 학원은 능력자나 능력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을 모아 보호하는 학원입니다.

본지 좀 됀 애니라 자세한 설정이 기억은 안납니다만, 

몇백년(맞죠?)마다 찾아오는 샤를로트라는 혜성이 있습니다.

이 혜성은 미세한 입자를 뿌려 사춘기의 인간에게 초능력을 부여합니다. 다만, 사춘기가 지나면 사라지죠.

이 초능력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입자에 감염된 아이들을 연구하는데, 취급이 실험용 쥐입니다.

위험한 능력이다 싶으면 죽이고, 몸이던 마음이던 망가질 때까지 실험하고, 등등이죠.

그래서 능력자들은 자신들을 지키려 합니다. 시간여행 능력을 이용해서 말이죠.

이 능력으로 만들어진게 호시노우미 학원이고, 이 학원의 학생회는 다른 학교의 능력자들을 찾아내서 호시노우미 학원으로 전학보냅니다.

그런데 주인공 동생이 붕괴 라는 능력에 각성하더니, 자기 힘에 휘말려 죽습니다.

... 아, 저 위 그림의 교복 안 입은 애가 동생입니다.

이 때 부터 작품 분위기가 아주 딮다크해집니다. 

주인공이 완전 폐인이 됩니다. 근데 1분정도 다른사람에 빙의하는 능력으로 엄청 잘싸우더군요

그러다 결국, 토모리 나오에게 구원받고. 사실 그의 능력이 빙의가 아닌 약탈, 상대방의 능력을 빼앗는 능력임을 알게되고,

과거로 가는 능력을 얻게되고.

동생을 구하고.

그러다 결국 세계를 구하기 위해 전 세계의 능력자의 능력을 빼앗습니다. 응????

(줄거리 끝)

이렇게 열심히 스토리를 쓴건 오랫만이네요.

동생이 죽는데 그 전 까지 분위기가 엄청 밝습니다. 불완전한 능력을 이용한 이능배틀! 이란 느낌이었죠.

근데 동생이 죽고 분위기가 완전 반전됩니다. 좀 소름돋았어요. 주인공 완전 폐인되고, 타락하는데..

몰입감이 엄청납니다.

좀 너무 막나간다 싶기도 한데, 그래도 막나가는게 이해는 간다. 라는 감상입니다.

그 후에 동생을 잃은 슬픔을 참아가며 일상생활로 돌아가는데, 그게 또 엄청 애잔합니다.

괜찮다가도 동생만 생각나면 가슴아파지는..

그리고 인상깊었던게, 마지막화에서 한 화만에 전 세계 능력자들의 능력을 모두 빼앗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능력이 모이면 모일 수록 정신이 이상해지는게 보이더군요. 

초반엔 너무 약해서 좀 조마조마 했습니다만.

나중에 가니 온갖 능력을 다 가지고 사기캐가 된 주인공이 정신줄을 놓나 안놓나 조마조마 했습니다.

세계정복이나 해버릴까? 라던가.

뭐, 놓은거나 마찬가지지만, 결국 모든 능력자의 능력을 뺏는건 계속 했으니 말이죠.

헌데 추천도가 별 다섯개가 아닌 이유가..

전개가 이상하게 급한 부분이 여럿 보입니다.

좀 뜬금포가 몇몇 있지요.

10화정도까진 완급조절 잘 하면서 와서 아, 이제부터 동생도 구했고, 토모리와 알콩달콩! 

초반 분위기인 이능배틀로 돌아가나 했는데..

갑자기 마피아가 나타나서 와장창. 동료도 한명 죽고. 주인공 다치고. 어찌저찌 해결하고.

사실 전 세계에서 능력자들이 비능력자들을 공격하려해! 라고 해서,

그걸 막으려고 전 세계 능력자들의 능력을 빼앗는다.

1쿨은 될 분량의 내용이 3화만에 다 일어났습니다. 복선따윈 없었어요. 

사실, 나 협박받고있었어. 오래전부터.

사실, 전 세계 능력자들이 테러를 벌이려 해.

....

저같은 경우 어지간한 초전개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뭐. 흠..

사실 이거 그러려니~ 할 정도의 속도가 아니에요..

아무튼 그래서 별 네개 ★★★★. 정말 재밌습니다만, 그림도 좋습니다만!! 

차라리 2쿨로 만들었으면 훨---씬 좋았을 거라 생각되어서 약간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