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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하 쿄애니 방화..

정말 큰 일을 해낸 한 명의 정신병자.

 

수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엄청난 노력 끝에 쌓아온 것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죠.

 

업계의 독보적인 위치에 서있는 쿄애니이기에 이런 정신병자의 표적이 된걸까요?

 

정말 좋아하는 쿄애니의 작품을 볼때마다 힘을 얻곤 했는데, 이제 다시는 못볼 거란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합니다.

 

카논 리메이크때 처음으로 쿄애니를 알게되고 케이온 때 신으로 모시기 시작했는데..

 

이런 식으로 작별할 줄은 몰랐습니다.

 

만약 쿄애니가 망한다 하더라도 점차적으로 안좋아지는 퀄리티라던가, 점점 상업적으로 양산되는 애니라던가..

 

내리막을 타면서 정을 뗄 시간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돌아가시거나 다치신분들은 물론 무사하신 분들도 제대로 일할 수는 없겠죠.

 

저같아도 트라우마입니다. 일터에 갑자기 미친놈이 휘발유로 불을 붙인다니.

 

과연 쿄애니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다시 생긴 쿄애니는 예전과 같은 쿄애니일까요?

 

저는 그 쿄애니를 예전과 같은 쿄애니로 볼 수 있을까요?

 

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