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 리뷰] 내일 나는 죽고 너는 되살아난다 1권
스포있음! 진짜있음!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기대해 왔던 그 작품!!
한국에 정발 되어서 바로 샀는데, 정작 읽는건 산지 2개월이 지나서 읽었네요.
남주인공은 사카모토 아키츠키, 여주인공은 유메사키 히카리 라고 합니다.
아카츠키 아니고 아키츠키입니다. 하하.
암튼 속은 허당인데 겉은 완전 생 양아치라는 어딘가 친구가 적은데 여자는 많은 라노벨 남주를 연상케합니다.
헌데, 책을 펴시면 두번 째 줄에서 히로인이 죽습니다.
넹. 뒷표지 책소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히카리가 아카츠키의 몸 안으로 들어와서 서로 번갈아가며 하루를 살아가는 겁니다.
서로 인격이 뒤바뀌기에, 서로는 절대로 만날 수 없고, 교환일기로 소통을 하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히카리의 일러가 왠만하면 나오기 힘든 상황이라는 겁니다!!!!!
1권 표지의 저 참한 처자가 나오는 일러스트는 없어요! 나올 수가 없어!!
빙의와 다중인격의 차이가 이렇습니다!
빙의는 스텐드 형태로도 나오겠지만, 다중인격이라면 기껏해야 아키츠키의 몸에 말풍선으로 히카리 그림이 달려있겠죠!!
(실제로 권두 컬러 페이지에 히카리 인격의 아키츠키는 그냥 볼에 핑크 동그라미 홍조 달고 나왔습니다..)
헌데 확실히 이런 설정은 참신합니다.
누구보다 가깝지만 평생 만날 수 없는 사이라니.. 이렇게 적고보니 모애롭군요.
히카리 말고 주요 등장인물로는, 히카리가 아키츠키의 몸으로 꼬셔준 여자친구 카스미쨩
아키츠키 여동생 유키코, 히카리의 친구 카제시로, 조언자 역할 양호 선생님 스테라씨가 있습니다.
아, 조연 캐릭터 착한 모히칸 양아치도 있군요.
카스미쨩은, 겉보기엔 작고 덤벙대고 소심한데 속은 시꺼먼 캐릭터라고 해야하나..
실수를 가장해서 아키츠키에게 안기거나 합니다.
아키츠키에게 고백하지만, 아카츠키가 히카리를 좋아하게 되어서 차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죠.
유키코는 브라콤, 부녀자, 작가 설정입니다. 브라콤 부녀자 작가라니... 아키츠키가 가상으로 무슨 일을 당할지..애도
카제시로는 남자입니다. 히카리의 생전 친구고, 히카리를 짝사랑중이었죠. 1권 마지막에 아키츠키의 몸에 히카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얼굴이 곱상해서 아키츠키와 함께 있으면 주위의 부녀자들의 좋은 먹잇감입니다.
히카리의 죽음이 자살이라 생각하고 복수를 준비했지만.. 사실은..
스테라씨.. 처음 아키츠키에게 히카리를 넣어준 검은 로브를 쓴 인물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그 인물이 다시 나옵니다.
헌데 로브 안쪽으로 보이는 계절에 맞지 않는 머플러와, 어렴풋이 들리던 머리좀 잘라 라는 말은,
스테라씨의 상징적인 패션과 말버릇이었죠 항상 아키츠키와의 대화는 머리좀 잘라로 끝났습니다.
만약 머플러만 언급이 되었다면 스테라씨에게 뭔가가 빙의 했다는 생각도 가능했겠지만,
머리좀 잘라 라는 말을 해서 아무래도 스테라씨 본인이 검은 로브의 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설정이 설정이다 보니, 내용 자체는 여타 러브코미디와 다를게 없는데, 서술방식등이 새로워서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러스트.
예전에 '어디서나 던전'이라는 게임을 하던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한 게임중에선 최초로 채팅기능을 넣었죠.
그 게임의 이벤트 몬스터로 황산님이 일러를 그리셨는데, 그거때문에 과금을 얼마나 했는지...
황산님 일러를 보면 자동으로 과금액이 떠올라 미묘한 기분입니다. 하..
퍼드, 언리쉬드 다음으로 세번째로 많이 과금한 게임같네요.
결국, 일러스트 최고라는겁니다. 핳핳 히카리 허벅지 핥아도 돼ㅇ...어 잠깐만요 경찰 아저씨. 아직 아니 이건 그러니까...
1권에서 떡밥이 나온 인물들은 아키츠키의 펜팔 친구. 얜 다음권에서 나올것 같아요.
그리고 유키코의 일러스트레이터. 유키코와 스카이프로 그런 대화를 하는데, 여자 아니면 게이일겁니다. 넵.
과연 다음 내용이 어떻게 진행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아키츠키와 카제시로의 이룰수 없는 사랑..
히카리의 앞으로의 운명..
스테라 씨의 목적..
... 유키코... 는...